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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발전소 사고 시 대피 요령 | 자유게시판 2016/10/01 06:39
작성자 : 김치준 조회:277
핵발전소 사고 시 대피 요령 | 자유게시판 


 2016.09.21. 19:37 

      
 세딸맘(inco****) 
 부 매니저   1:1대화  


http://cafe.naver.com/save119/85287 주소복사  
 



안녕하세요.

저는 세딸맘입니다.

지난 번 핵발전소 사고 시 대피 요령을 쓰다 말아서 

제가 아는 한도에서 최대한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핵발전소 사고를 생각하면

요오드제 복용, 프러시안블루 복용, 방사능 방호복 등의 방사능을 막아내는 것을 제일 먼저 떠오르시겠지만.

사실 저 위의 것들은 별로 소용이 없습니다.

요오드제나 프러시안블루 같은 것은 복용법도 까다롭고, 부작용도 만만찮아서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고,

감마선을 막아낼 수 있는 방호복 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빨리 사고 지역을 벗어나는 것 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핵발전소 주변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살아서 피난이 쉽지 않기에

차라리 집에서 머물면서 상황을 살피자고 말씀드렸던 것 입니다.




일본의 경우 핵발전소 사고가 났을때 방사성 물질의 확산을 알려주는 'SPEEDI'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후쿠시마 사고 당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방사성 물질이 날아가는 방향으로 피난을 하면서, 오히려 피폭의 피해가 커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저런 프로그램이라도 있었지만

우리 정부와 한수원 하는 꼬라지를 보시면... 




방사성 물질은 기상 상황 등에 따라서 ‘설마 여기까지 날아오겠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멀리까지 확산될 수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반경 10km 이내의 주민에 대해서만 피난 대상이였지만, 

방사성 물질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4일만에 도쿄까지 날아갔습니다.

http://cafe.naver.com/save119/83369




대한민국은 경주에서 서울의 거리가 얼마나 될까요?

핵발전소 사고에서 안전한 곳은 어디도 없습니다.




또한 방사성 물질의 확산을 나타내는 그림을 보면 동심원을 그리며 퍼지는데, 바람등의 기상 상태로 인해 동심원 형태로 확산된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이론이나 예측 프로그램보다는 그냥 그날의 상황을 살펴야 합니다.

핵발전소에 긴급사태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피난 지시 유무에 관계없이 될 수 있는 한 빨리 핵발전소에서 멀리 이동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러나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우리나라는 핵발전소에 너무 가깝게 많은 인구가 살고 있어서 쉽게 피난을 갈 수 없을 것 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피난을  나갔다가 도로에서 방사능 물질을 그대로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집안에서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밖으로부터의 방사성 물질의 유입을 차단한 뒤 정보 수집을 해야 합니다.

만약 지진으로 인해 집에 머물 수 없다면, 최대한 안전한 밀폐공간을 찾아서 방사성 물질의 유입을 막아야 할 것 입니다.

또한 피난할 경우에도 피난 중의 피폭을 피하기 위해서는 바람 방향, 비가 내리는 지 아닌 지 등의 정보 수집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서 차일드세이브가 참 중요한 것이구요.

최신의 정보를 통합해서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일단 피난을 가던 못가던, 우리는 어딘가에는 머물고 있을 것입니다.

그럴때 우리가 갖춰야 할 제일 중요한 것은 식수와 식량의 확보입니다.

일단 방사능 낙진이 휩쓸게 되면, 수돗물은 먹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생수를 준비해야 할텐데.

일본은 7년 보존수 - 7년을 보관해도 아무 이상없는 재난용 식수가 있던데. 우리나라는 그런 거 일절 없으니.

식수와 식량은 각자 판단하에 알아서...




그리고는 차일드세이브에서 정보를 나누며 어떻게든 살아나가야겠죠...




아마 분명히 나오는 질문 그럼 학교는? 회사는? 어떻게 해요...

저는 2011년 3월 언제였는가 날짜는 생각이 안나는데, 해외언론에서 방사능 비가 내린다고 했던 날.

교육청에 휴교를 요구했다 거절당하고는 애들을 학교 안보냈어요.

동네에서 그날 학교를 가지 않은 애들은 우리 애들뿐이였어요.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은 역시 각자 판단...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정말 두려웠고,

이런 세상에 아이들을 낳아놓았다는게 너무 미안해, 잠든 아이들을 보면서 한달은 울었던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울고 있을 수 없으니

정신을 차려서 살아남자고 시작한 차일드세이브 활동인데...

차세를 통해서 그래도 지켜낼 수 있다고. 반드시 탈핵을 이룰수 있다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경주 지진이 일어난 그 밤.

우리가 후쿠시마가 될 것 같아서 너무 두려워, 2011년 3월의 우울증이 다시 되풀이 되고 있어요.




우리 후회하기 전에 

월성원전, 고리원전, 방폐장을 막아냈으면 좋겠습니다.

한수원에 전화하지 마세요. 그 쓰레기들 하는 말이라곤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지역 의원들에게 요구하세요.

핵발전소 싫다고, 

핵발전소를 멈추지 않으면 다음은 없다고...

과학적 논리? 이딴 거 필요없어요.

우리가 불안해서 싫다잖아요. 우리가 핵발전소때문에 불안해서 못살겠잖아요.

대체 국민이 불안해서 싫다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하답니까.

국민이 싫다는데 설득하겠다는 건 다 개소리일뿐.

개인의 행복과 안전할 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 힘내요...

[출처] 핵발전소 사고 시 대피 요령 (차일드세이브) |작성자 세딸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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